2023
노인 공유주택 열었더니 ‘도란도란’ 가족이 생기다
by 변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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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이 누구나.’ 대한민국 노인돌봄제도에서 도란도란하우스가 내건 조건은 낯설다. 현재 노인돌봄제도는 크게 노인장기요양서비스와 저소득층 대상 서비스로 설계돼 있다. 노인들은 일상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거나 가난해야만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픔과 가난을 인정받지 못한 노인들은 어떻게 될까. 지금 부산에는 제도가 빠뜨린 노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부산 노인 68만 1885명 중 장기요양보험 등급을 인정받은 노인은 단 9%(6만 1329명)였다. 전국 최대 노인 기초수급자 비율을 가진 도시지만, 기초수급자 또한 변수에 따라 지급 급여가 제한된다. 8대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이지만 노인 돌봄망은 여전히 헐겁다. 도란도란하우스는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처음으로 질문을 던졌다.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살던 곳에서 죽고 싶다’는 의사를 반영해 시작된 돌봄 모델이다. 노인 돌봄 공백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안으로 충분히 의미심장하다.
#Q저널리즘상 #기자상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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